18세기 혁명과 새로운 계급의 탄생
18세기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은 기존 사회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흔들었습니다. 귀족과 평민이라는 신분제는 무너졌지만, 대신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새로운 계급이 등장했습니다. 부를 독점한 자본가들과 극심한 빈곤과 착취에 시달리는 노동자들 사이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습니다.
사회주의의 등장: 평등을 향한 첫걸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사상이 바로 '사회주의'입니다. 초기 사회주의자들은 자본가들의 양심에 호소하는 평화적 방법을 택했습니다.
"노동자들이 굶주리고 있습니다. 부를 나누어 주세요."
하지만 인간 본성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고, 이러한 접근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공상적 사회주의와 과학적 사회주의의 갈림길
마르크스와 앵겔스는 초기 사회주의를 '공상적 사회주의'라 비판했습니다. 자본가들의 선의에 기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본 이들은, 노동자들이 스스로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새로운 노선을 '과학적 사회주의'라 부르며, 자신들을 '공산주의자'로 명명했습니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무엇이 다른가?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구분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혁명의 주체
- 사회주의: 엘리트나 자본가가 주도하는 사회 개혁
- 공산주의: 노동자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혁명을 이끈다
2. 발전 단계로서의 사회주의
공산주의자들은 사회주의를 공산주의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단계로 봅니다. 완전한 평등 사회를 이루기 전, 소수 엘리트가 통제하는 체제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3. 포괄적 개념으로서의 사회주의
일반적으로 사회주의는 생산 수단의 국유화와 국가 주도의 경제 체제를 포괄하는 넓은 개념입니다. 그 안에 노동자 혁명을 핵심으로 하는 공산주의가 포함됩니다.
오늘날 우리가 보는 공산주의
오늘날 공산주의는 비현실적인 이상론으로 비판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탈린의 딸이 남긴 유명한 말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책으로 공산주의를 배우면 공산주의자가 되고, 몸으로 배우면 반공주의자가 된다."
마무리: 평등한 사회를 향한 끝나지 않은 여정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는 접근 방식과 현실 인식에서 큰 차이를 보였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같았습니다. 바로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것.
이 두 사상을 이해하는 것은 오늘날 우리 사회를 더 깊이 있게 바라보는 데에도 큰 통찰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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